"당 차원 행사인 점 감안"
1일 정례브리핑에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와 관련해 "당 차원 행사인 점을 감안해서 우리 정부 차원의 별도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측 인사의 참석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은 이번 경축대회에 주중외교단을 초청한 바 있다"며 "우리측은 중국이 이번 기념행사에 부여하는 의미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사급에서 참석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전 8시(현지시간)에 시작된 이 행사에서 1시간 이상의 긴 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미 전면적 샤오캉(小康·의식주 걱정이 없는 비교적 풍족한 사회)을 건설했으며 절대 빈곤 문제를 해결했다고 선언했다.
또 "동시에 그 어떤 외국 세력이 우리를 괴롭히거나 압박하며 노예화하는 것을 중국 인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누가 이런 망상을 하면 14억 중국 인민들이 세운 혈과 육의 강철 만리장성 앞에서 머리가 깨지고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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