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킹' 최종 승자는 김종서 제친 리누…왕관+상금 1억

기사등록 2021/06/30 11:03:46
[서울=뉴시스]29일 방송된 MBN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 최종화(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20년 차 무명가수 리누가 '보이스 킹'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방송된 MBN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에서는 8개월의 대장정의 끝에 왕관의 주인이 결정됐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한 '보이스킹' 최종회 시청률은 4.632%-8.094%-7.419%(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성적이다.

대망의 결승전에는 구본수, 김동명, 김종서, 리누, 박강성, 아일, 이광호, 조장혁, 최정철, 환희가 진출했다.

결승 1차는 듀엣 미션으로 본인이 선택한 파트너와 무대를 꾸몄다. 리누는 김경록과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불렀다.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리누는 "저희는 이적 선배님의 '하늘을 달리다'라는 곡을 선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록은 "결승이니까 리누 형의 꿈을 담은 노래를 담은 노래를 선곡하면 어떨까 했다"며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리누는 솔로곡 '가족사진'을 불러 총점 2842점으로 조장혁과 김종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누는 "인생에서 1등이라는 영광을 얻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귀중한 무대에서 엄청난 도전자들과 피 튀기는 경쟁을 해왔는데, (내가) 1등을 하게 돼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남겼다.

준우승자인 조장혁은 "따뜻한 마무리가 돼서 기분 좋고, 이런 좋은 무대에서 저의 역량을 한껏 발휘하게 해주신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보이스킹'은 제목처럼 '가왕'을 가린다는 콘셉트로 대중이 잘 아는 보컬리스트들 외에도 숨겨진 고수들이 총출동해 매회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한편 같은 시간대 첫 방송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는 5.431%-4.112%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와카남'과 함께 첫 선보인 JTBC '바라던 바다'는 1.4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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