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툼에 2-0 승리…조별리그 2연승 '조 1위'
울산은 29일 오후 7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김민준, 힌터제어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비엣텔(베트남)과 1차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던 울산은 빠툼을 잡고 2연승으로 조 1위(승점 6)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부터 쏟아진 폭우로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되자 40여 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경기 후반에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그래도 라커룸에서 워밍업 시간도 잘 준비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전반전에 득점을 해서 다행이다. 빠툼은 좋은 팀이었지만, 우리가 결과를 내서 좀 더 수월하게 다음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울산은 2020년 11월21일 상하이선화(중국)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ACL 11연승을 달리며 2014년 자신들이 세운 대회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홍 감독은 "태국의 환경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선수들의 어려운 환경을 이해하면서 잘 할 수 있게 해 승리를 가져오는 게 제 역할"이라며 "그것에 맞춰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수비수 김태환은 "영광이다. 팀을 위해서라면 튀지 않는 게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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