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0.03%↑·나스닥 0.19%↑ 사상 최대치 경신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9일(현지시간) 경기회복을 확인하는 경제지표로 소비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02 포인트, 0.03% 올라간 3만4292.29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19 포인트, 0.03% 상승한 4291.80으로 장을 끝냈다. 4거래일째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27.83 포인트, 0.19% 오른 1만452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장기금리가 심리 경계선인 1.5%를 하회함에 따라 고(高) 주가수익률(PER) 기술주에도 매수가 들어왔다.
다만 다우 지수가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접근하면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7.3 포인트 상승한 127.3으로 시장 예상 이상으로 개선했다.
4월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도 15년여 만에 최대폭인 14.9% 뛰면서 매수를 유인했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와 유통주 홈디포, 신용카드주 비자가 나란히 상승했다.
장기금리가 전날과 같은 1.48% 부근에서 움직이면서 금리상승 국면에 매도 우세를 보이는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마트폰주 애플과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닷컴도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반도체주 AMD와 퀄컴 역시 올랐다.
반면 항공기주 보잉과 영화오락주 월트 디즈니 등 경기 민감주는 하락했다. 데이터센터용 신형 반도체 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반도체주 인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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