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서 프레젠테이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 향한 항해' 주제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장이 29일 제168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회원국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유 단장은 우리 정부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등록박람회를 개최하려 한다고 소개했다.
'대전환'의 비전으로는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또한 부산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잘 보여줘 '대전환'이란 주제를 표현하기에 최적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소개 영상에서는 세계 2위의 환적항인 교통·물류의 허브인 한편 K-팝, 게임, 영화 등 콘텐츠를 보유한 부산의 면면을 선보였다.
영상에 나온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지난 2014년부터 2030 세계박람회를 준비해왔고, 전 부산시민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른 후보국인 러시아는 '인간의 진보. 조화 세계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주제로 세계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치기획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강점과 세계박람회 주제의 적시성을 바탕으로 169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을 추진하겠다"라며 "올해 12월 제169차 총회부터 진행되는 공식 경쟁 PT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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