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신기술의 성숙도를 표현하기 위해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자문 회사 가트너가 만든 하이프 사이클 2단계와 3단계, 즉 부푼 기대의 정점과 환멸 단계 사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현상을 AI를 둘러싼 한국 사회 담론장에서 볼 수 있다.
이책 'AI 인문학 총서'의 1권 'AI 시대, 행복해질 용기'는 공학, 기술, 산업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인공 지능 담론장에 인문학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시도다.
최성환 중앙대학교 철학과 교수와 김형주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인문학단 HK+ 교수가 자신들을 포함해 철학자, 법학자, 신학자, 사회학자 등 12명의 AI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 성과를 엮었다.
책은 AI시대 인간은 행복할 수 있을지 그 조건을 탐색한다. 최성환 교수와 김형주 교수는 이 책에서 AI 시대를 앞둔 지금, 행복이란 무엇이고, AI가 이 행복을 위해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고찰해야 하며, AI를 통해 현실화되는 행복이 상태인지, 목표인지, 과정인지, 부산물인지, 행복이 과연 기술적 매뉴얼로 제시될 수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44쪽, 사이언스북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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