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1'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창조는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온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과의 연결 등 자발적인 만남과 자유로운 논의를 바탕으로 혁신의 씨앗이 자라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넥스트라이즈라는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 이 회장은 "코로나19는 스타트업에 천재일우의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가 예상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원격 의료교육, 메타버스등 새로운 산업이 부상할 것이다"라고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올해 세번 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일취월장했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개회사, 벤처기업 등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글로벌 스타트업을 키울 때 글로벌 시장에서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도 많이 협조해야 한다"면서 "우리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노출되는 게 굉장히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도 해외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같이 나가야 상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선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라이즈 2021'은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로, 산업은행·무역협회·국가과학기술연구회·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다.
올해 부스 전시에는 역대 최다인 27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현대차·아마존 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기업도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을 시도한다. 또 사업협력과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된 1대1 상담에는 국내외 1300여개 스타트업, 138개 대·중견기업, 42개 벤처캐피탈이 참여한다. 산은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와 'KDB넥스트원'도 특별라운드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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