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도내 공약으로 건의할 사업 발굴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도와 11개 시·군, 유관기관 등이 공동으로 대선 과제 발굴을 진행한다.
이어 8월까지 발굴한 과제를 검토하고 9월 초 확정할 예정이다. 과제는 정부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대규모 국비 사업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사업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가 발전에서 충북이 중심이 될 수 있거나 국민대통합과 화합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도 살펴본다.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등 새로운 미래사회를 준비하거나 충청권 소외를 해소하는 과제도 발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제는 추진위원회 검토와 도정 정책자문단 자문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오는 9월 정당별 건의 과제로 전달한 뒤 내년 2월까지 반영을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도가 대선 공약 발굴에 나선 것은 충북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조기 발굴해 대선 후보와 각 정당에 제안,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앞서 도는 과제 발굴을 위해 충북연구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발굴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 꼭 필요한 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서 누락되는 사업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2017년 2월 각 정당에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제19대 대선을 2개월여 앞둔 시점이다.
당시 도는 주요 현안 사업으로 16개 과제를, 제도 개선을 위한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약화할 지역 현안 216건을 발굴, 중앙당(52건)·지역구(28건) 공약과 지역별(136건) 공약으로 나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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