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31경기 무패 자체 신기록
덴마크, 웨일스 4-0 대파하고 8강 진출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와 9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1935~1939년 기록했던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24승6무)를 넘어 자체 최다 무패(31경기·26승5무) 신기록을 세웠다.
이탈리아는 오는 3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벨기에-포르투갈전 승자와 8강을 치른다.
득점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친 이탈리아는 연장 전반 5분 균형을 깼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연장 전반 15분에는 마테오 페시나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덴마크가 웨일스를 4-0으로 대파하며 2004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8강에 합류했다.
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러시아를 4-1로 대파했던 덴마크는 유로 대회 사상 최초로 2경기 연속 4골이란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덴마크가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2연승을 달린 것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1년 만이다.
대회 첫 경기에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악재를 겪은 뒤 팀 분위기가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또 후반 43분 요아킴 메흘레, 후반 추가시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연속골로 4-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지난 유로2016에서 4강에 올랐던 웨일스는 후반 45분 해리 윌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놓이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덴마크는 오는 4일 오전 1시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 경기장에서 네덜란드-체코전 승자와 8강전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