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아파트 붕괴 수색 사흘째…"추가 생존자 없어"

기사등록 2021/06/27 01:28:59 최종수정 2021/06/27 02:56:46

실종 159명·사망 4명 전날과 같아

"화재·연기로 수색 난항"

[서프사이드=AP/뉴시스]지난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가 무너진 가운데 구조대가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2021.06.2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의 12층 콘도형 아파트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이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대니엘라 러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의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어제와 같다. 127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는 159명, 확인된 사망자는 4명"이라며 이 숫자 역시 전날과 같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인내심을 갖고 우리와 함께 해 달라. 계속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무너진 건물 잔해 속 화재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러빈 시장은 "매우 깊은 불이다. 화재 원인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며 "수색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론 연기가 잔해 사이로 넓게 퍼져 불길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화재를 진압하고 연기를 걷어내기 위해 적외선 기술과 거품, 물 등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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