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호통치려다 영어 때문에 뒷걸음질을 쳤다.
25일 방송되는 KBS1 '재난탈출 생존왕'에서 박명수는 전동킥보드 단속을 위해 홍대로 향한다.
박명수는 교통체증 때문에 지각할 상황이 되자, 킥보드를 타고 빠르게 촬영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택했다.
그는 많은 인파 속에서도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지키며 킥보드를 타고 홍대에 도착했지만, 박명수와 달리 제대로 안전하게 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법을 알지만 귀찮아서 헬멧 안 쓰는 사람, 헬멧은 썼지만 2인 탑승한 사람, 심지어 한국의 교통정책을 전공하면서 헬멧은 안 쓰는 외국인 유학생까지 나타났다.
외국인도 어김없는 호통의 대상이지만, 박명수는 영어 앞에서 한없이 작아졌다.
그는 "앞으로 라이센스 없이 전동킥보드 타다가 걸리면 내가 가만 안둔다고!! 이야기해주세요"라며 김도연 아나운서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그러나 김도연 아나운서가 "직접 얘기하라"며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재난탈출 생존왕'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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