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E조, F조의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끝나면서 16강 토너먼트 진출팀과 대진이 정해졌다.
총 6개조에서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상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D조 1위 잉글랜드와 F조 2위 독일이 만났다. 유럽에서 오랫동안 앙숙처럼 지낸 국가들의 맞대결이다.
잉글랜드는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2승1무(승점 7)로 크로아티아, 체코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1위 프랑스(승점 5)의 뒤를 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잉글랜드가 4위로 독일(12위)보다 위에 있지만 유럽 전통 강호들의 대결에서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독일은 월드컵(4회), 유로(3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반해 잉글랜드는 이번에 유로 첫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의 대결은 30일 오전 1시에 열린다.
B조 1위 벨기에와 F조 3위 포르투갈의 대결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자존심 대결로 눈길을 끈다.
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오전 4시에 벌어진다.
첫 경기에서 간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쓰러져 위기를 맞았던 덴마크는 2패 뒤, 첫 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A조 2위 웨일스와 27일 오전 1시 8강을 두고 다툰다.
◇유로2020 16강 대진
▲벨기에-포르투갈
▲이탈리아-오스트리아
▲프랑스-스위스
▲크로아티아-스페인
▲스웨덴-우크라이나
▲잉글랜드-독일
▲네덜란드-체코
▲웨일스-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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