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혼합 과정에서 폭발 발생
24일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0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스팔트 도료 생산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석유 물질이 든 교반기 탱크에 플라스틱 첨가제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자 2명이 2~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1대와 인원 41명을 동원해 사고 접수 5분 만에 작업장 내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반기 탱크 안에 있던 석유 물질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로 유증기가 발생해 있는 상태에서 첨가제를 넣던 중 작업자의 장갑과 옷 등에서 발생한 정전기가 유증기를 착화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증기 등이 발생한 상태에서 첨가물을 넣다가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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