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서류 부정한 방법 속여 보조금 받았다면 사기"
李 "10년 전 끝난 얘기…병무청도 문제 없다고 해"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지식경제부에서 한다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 사업에 참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외부 장학금을 받는 지식경제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나. 군에서 정하는 산업기능요원 복무규율 위반 아닌가"라며 "신청자격 요건과 관련해 해당 서류를 부정한 방법으로 속이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받았다면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0년 당시 지식경제 분야 인재 육성 지원 자격으로 걸어놓은 게 '대학교나 대학원 재학 중'이라는 것"이라며 "2010년 지원 당시 이준석 대표는 이미 졸업해서 이 부분에 자격이 되지 않는데 지원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같이 방송을 많이 했다는 사람이 이 대표에 대해 '본말을 전도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어 비겁한 기회주의자로 말장난을 한다'는 평가를 했다"며 "공당의 대표라면 본인의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고 쟁점을 피해가지 말고 확실한 답변을 내놔야 한다. MZ세대나 2030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맞닿아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장소가 저희 회사에서 1km 거리였고 사장한테 그 당시 핫해지던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을 배우고 오겠다고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서 합격해서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 정확히 했다"며 "검찰이 그거 수사한 것이다. 송영길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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