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고영표·차우찬·이의리 등 도쿄행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오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24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는 10명이 선발됐다. 삼성의 토종 에이스로 떠오른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대표팀의 '뉴 에이스'를 맡을 전망이다.
2019년 11월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원투펀치를 이뤘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해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인 투수 중에서 원태인과 고영표(KT 위즈), 최원준(두산 베어스), 한현희(키움 히어로즈), 김민우(한화 이글스), 차우찬(LG 트윈스),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기에 LG 트윈스와 키움에서 각각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고우석과 조상우가 대표팀 뒷문을 지킬 전망이다.
13년 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더했던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김현수(LG 트윈스)는 이번에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포수는 강민호와 양의지(NC 다이노스)가 이름을 올렸다.
내야수는 강백호, 황재균(이상 KT), 오재일(삼성), 박민우(NC), 최주환(SSG), 허경민(두산), 오지환(LG), 김혜성(키움) 등 8명이다.
외야수는 김현수 외에 이정후(키움), 박해민(삼성), 박건우(두산)이 포함됐다.
최원준과 고영표, 박세웅, 이의리, 원태인, 김민우, 김혜성, 오재일, 최주환 등 9명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의리는 전 포지션을 통틀어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대표팀에 뽑혔다.
관심을 모았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SSG 랜더스)의 대표팀 합류는 불발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추신수가 2021시즌을 앞두고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대표팀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별로는 LG와 키움, 삼성이 각 4명씩으로 가장 많고, 두산과 KT가 3명으로 뒤를 이었다. NC에서 2명이 뽑혔고, KIA 타이거즈와 롯데, SSG, 한화에서 1명씩이 차출됐다.
최종 엔트리는 1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된다.
선수단은 7월19일 고척스카이돔에 소집돼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는 6개국이 출전하며 세계랭킹 3위의 한국은 랭킹 2위 미국, 랭킹 18위 이스라엘과 함께 B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개최국인 일본(1위)과 멕시코(5위), 세계 최종 예선 1위 팀은 A조에 포함됐다. 세계 최종 에선 1위팀은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중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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