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남부 부키드논에서 14일(현지시간) 규모 5.9 지진이 일어났다고 화산지진연구소가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후 10시38분(한국시간 11시38분)께 부키드논주 카딩길란 북서쪽 9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
진원 깊이는 9km로 진동이 인접한 도시와 민다나오섬 사우스 코타바토주에서도 크게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7 지진이 돈 카를로스 북서쪽 3km에서 있었으며 진앙이 북위 7.708도, 동경 124.983도이며 진원 깊이가 10.0km라고 전했다.
USGS는 10시49분에는 규모 5.3 여진이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아직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필리핀은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은 잦다.
앞서 지난달 12일 중부 오시덴탈 민도로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
지난 1월에는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 남동쪽 312km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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