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빈 대학 식물원 방문…아마존 히트 '호미' 선물

기사등록 2021/06/15 01:16:22 최종수정 2021/06/15 01:20:57

오스트리아 대통령 영부인과 동행

'멸종위기 식물 보호' 주제로 간담회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식물원을 방문, 식물원측에 선물할 호미를 설명하고 있다.  2021.06.15. since1999@newsis.com
[비엔나(오스트리아)·서울 =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김성진 기자, 공동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빈 대학 식물원을 찾아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 식물의 보호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방문에는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도 동행했다.

빈 대학 식물원은 멸종 위기종, 외래종, 토착 식물 등 12000여 종을 재배하고 있다.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은행나무 등 우리나라 관련 품종도 재배 중이다.

김 여사는 미하엘 킨 식물원장 등 연구진과 '기후변화로 인한 멸종위기식물 보호'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서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서 지구의 많은 생물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약속한 P4G 서울 정상회의를 언급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식물원을 방문, 도리스 슈미다우어 오스트리아 영부인과 시설을 보고 있다. 2021.06.15. since1999@newsis.com
아울러 국립생물자원관이 기증한 한반도 고유식물 솜다리, 산솜다리, 제주고사리삼 표본 5점과 솜다리 채색화 1점을 전달, 생물 다양성을 위한 양국의 연구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한편 김 여사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영주대장간 호미'에 식물 연구원들의 이름을 새겨 선물하기도 했다.

슈미다우어 여사에게는 폐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국내산 친환경 운동화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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