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남겼다.
그는 글을 통해 "부산을 연고로 18년 가까이 뛰어온 KT농구단이 연고지를 갑자기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부산시민들과 지역 농구팬들의 마음이 크게 상했다"면서 "전임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인한 장기간의 시정 공백으로 인해 주요 현안들을 챙기지 못하면서 생긴 안타까운 일 중의 하나로, 시민들께 섭섭함과 아쉬움을 드리게 돼 부산시장으로서 무척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부산시의 스포츠산업 정책과 관련해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투자 또한 전면 재검토하겠다"면서 "시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건강 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해 스포츠 인프라 조성에 힘쓰는 등 가까운 시간 안에 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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