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집배원은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처럼 매주 선물처럼 찾아오는 문학 콘텐츠를 만들고자 예술위에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와 문장 영상콘텐츠를 격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제14기 문학집배원으로는 김행숙 시인과 이기호 소설가가 활동했다. 이번 제15기 문학집배원은 메일링 서비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꾸려 선정했다.
편혜영 소설가는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로테스크한 문체와 분위기로 문단의 주목을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사육장 쪽으로' 등이 있으며, 최근 '어쩌면 스무 번'을 발간했다.
박준 시인은 출판사 편집자, 라디오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시인이며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족특집에 출연해 화제된 바 있다.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대중의 사랑뿐 아니라 문학적 평가도 함께 거머쥔 시인이다.
편혜영 소설가는 "코로나로 위축된 생활에 위안이 되는 문장을, 마음의 여행이 되는 문장을 배달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 시인은 "누구에게나 시와 문학적인 순간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 시인들의 좋은 시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이 배달하는 콘텐츠는 다음달 1일 '시 배달', 24일 '문장 배달'에서 첫 공개 된다. 올해는 국립극단 배우들이 성우 낭독자로 참여하는 특집 콘텐츠도 있다.
문학집배원 콘텐츠는 문학광장 홈페이지, 문학광장 유튜브 채널 및 메일링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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