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 시행사' 정몽규 회장 "진심으로 사죄, 책임 통감"

기사등록 2021/06/10 10:33:09

"사고 피해자 피해 회복, 조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10일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를 표명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1.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최소 17명의 사상자를 낳은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시공회사 최고 책임자인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공개 사과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정몽규 회장은 10일 오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유족과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의 피해 회복,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또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앞서 권순호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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