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위해 결정"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안드레 노게이라 JBS USA 최고경영자(CEO)는 JBS와 거래하는 식료품점, 식당 등이 받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인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건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우리 고객을 위해 올바른 일을 했다"고 말했다.
또 해킹으로 멈췄던 JBS 공장 대부분이 다시 가동에 들어간 이후 지급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JBS USA는 1일 성명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후 러시아 기반 해킹 조직 레빌(REvil)이 랜섬웨어 공격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작동 불가능 상태로 만든 후 정상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다.
JBS USA에 앞서 러시아 연계 해킹단체 다크사이드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도 440만달러(약 49억원)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한 바 있다. 7일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 추적을 통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다크사이드에 내준 75비트코인 중 64비트코인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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