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마음사랑 정신건강 세미나…아동학대 예방 필요성 논의

기사등록 2021/06/09 14:54:14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마음사랑병원은 9일 '미래를 빼앗긴 아이들, 아동학대'를 주제로 '제23회 마음사랑 정신건강 세미나'를 열었다.2021.06.09.(사진=전북마음사랑병원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마음사랑병원은 9일 '미래를 빼앗긴 아이들, 아동학대'를 주제로 '제23회 마음사랑 정신건강 세미나'를 열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교육·복지·보건의료·정신건강 유관 기관 종사자, 정신 건강수련생, 대학생 등이 참여했다.

최근 아동학대에 관련 사건이 연일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아동보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아동의 권리와 법(임현주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피해자 국선전담변호사), 가정에서의 아동학대와 방임(최혜정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아동학대 개입과 보호(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아동학대에 대한 치료적 개입(이태엽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진료과장)으로 주제를 나눠 종사자들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미나가 끝난 뒤 참여자들은 "아동학대에 대한 심각성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교육이었다"면서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전북마음사랑병원 김성의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아동학대 예방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아동의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마음사랑병원은 매년 정신건강 현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교육·복지·보건의료·정신건강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환자의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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