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가르 "韓 네 번째 중요 시장…협력 강화 기대"
정의용 "양자, 한·EU 협력 증진 논의 의미 있어"
로가르 장관은 8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은 슬로베니아 지역에서 네 번째로 중요한 시장으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한국에 온 이유 중 하나는 서울에 대사관을 열기 위해서다"라며 "대사관 개관에 해당하는 모든 것을 조직하기 위한 도움을 기대하며, 상호 간에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로가르 장관은 이어 "슬로베니아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시장"이라며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슬로베니아에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럽연합(EU)과 한국은 자유무역협정을 맺었고, 양국 간 무역을 증진시키는데 큰 성과를 냈다"며 "두 나라 사이의 미래 협력을 위한 좋은 토대를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회담에서 양국 간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는 뜻도 드러냈다.
특히 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적 교류가 제한적인 가운데 올해 EU 외교장관 중에 처음으로 로가르 장관과 서울에서 대면회담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에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