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빙수 전성시대…식음료업계 "코로나에도 안전하게"

기사등록 2021/06/05 11:00:00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음료업계가 소포장·용량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혼자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식음료업계도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제품은 1인 빙수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함께 먹는 음식보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5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올 여름 1인 빙수 2종과 스테디셀러 빙수 3종 등 5종의 빙수로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디족(혼자서 디저트를 먹는 사람들) 증가를 고려했다. 1인 빙수 2종은 팥인절미, 망고요거트로 구성됐다. 팥인절미 빙수는 연유 샤베트와 함께 팥 베이스의 아삭한 얼음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통팥, 고소한 인절미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망고요거트 빙수는 새콤달콤한 망고 샤베트와 요거트 베이스의 아삭한 얼음, 상큼한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익의 조화가 돋보인다.

폴 바셋은 나홀로 즐기는 '컵빙수'를 출시했다. 컵빙수는 오리지널 컵빙수와 커피 컵빙수, 말차 컵빙수 3종이다. 얼음 식감이 살아있는 오리지널 빙수 스타일로 혼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시원한 얼음에 우유와 폴 바셋 콜드브루, 제주 말차 등을 블렌딩하고 팥과 밀크 아이스크림, 인절미 등 풍성한 토핑을 올려 한 컵에 담아냈다.

카페베네는 1인 빙수 8종을 선보였다. 클래식 빙수 전 메뉴를 1인 빙수로 출시했다. 클래식 빙수 전 메뉴는 ▲팥 빙수 ▲베리딸기 빙수 ▲스윗망고 빙수 ▲초코악마 빙수 ▲쿠키앤크림 빙수 ▲그린티 빙수 ▲커피 빙수 등이다. 1인 빙수는 카페베네 시그니처 젤라또를 얹어 다채로운 비주얼과 맛을 더했다. 여기에 커피 빙수 디카페인을 새롭게 출시해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들도 커피 빙수를 디카페인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에는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고객을 위해 혼자서도 테이크아웃, 배달을 통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 빙수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며 "여기에 꾸준히 인기가 높았던 스테디셀러 빙수들을 엄선한 라인업으로 지치기 쉬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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