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45세 미만 AZ 백신 접종 중단…31세 남성 혈전증 발생

기사등록 2021/06/04 09:50:01

AZ 2차 접종도 중단

[런던=AP/뉴시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책상 위에 놓여있다. 2021.06.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칠레 당국이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45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중단했다. 접종받은 30대 남성 가운데 혈전증 발생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CNN칠레,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칠레 보건부는 이날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AZ의 접종 대상 연령을 18세에서 45세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AZ 2차 접종도 중단하겠다고 했다.

31세의 한 남성이 AZ 백신을 접종 받은지 7일 만에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특이 부위 혈전증(TTS)이 발병했기 때문이다.

당초 칠레 당국은 AZ 백신을 18세 이상 남성과 45세 이하 여성들을 대상으로 접종해왔다.

지난 4월 칠레에서 AZ 백신 임상에 참가했던 2200명 가운데 혈전증이 발병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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