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예선 호주,네덜란드, 미주 예선 2·3위 팀만 참가
대만야구협회는 3일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발표했다.
협회는 "매우 아쉽지만 코칭스태프와 대표팀 관계자들, 선수들이 쏟아낸 노력이 자랑스럽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초기 견고한 봉쇄 정책으로 방역에 성공한 국가로 분류됐던 대만은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지난달에는 대만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세계 최종 예선 개최권도 반납했다.
여기에 대만프로야구리그(CPBL)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림픽 예선에 프로 선수를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 세게 최종 예선에 참가하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결국 기권을 택했다.
이로써 세계 랭킹 4위의 대만은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당초 세계 최종 예선에는 대만과 중국, 호주, 네덜란드, 미주 예선 2·3위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앞서 출전을 포기한 중국에 이어 대만도 기권하면서 출전국은 4개로 줄어들었다.
호주와 네덜란드, 미주 예선 2·3위 팀이 경쟁하는 세계 최종 예선은 오는 23일부터 멕시코에서 열린다. 최종 예선에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한 장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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