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단 직할 2개 부대 장비 중 36%만 양호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전력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하자품에 대해 하자보수를 지속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향후 사업에서는 계약체결 과정에서부터 품질보증 활동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면서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자보수 요구 시점에 대해서는 "사용 부대에서 나온 불량 소요를 다 종합해서 그 해당 업체에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 연초에 보급이 됐기 때문에 전반기 내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비는 소총에 장착해 쓰는 것들로 개인화기 조준경, 고성능 확대경, 레이저 표적지시기, 원거리 조준경 등이다.
육군이 지난 1월 1군단 직할 2개 부대에서 사용 중인 이들 장비 1551점(지난해 납품)을 전수 점검한 결과 평균 불량률이 26%로 나타났다. 장비를 사용 중인 장병들이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확인 필요'는 38%였다. 양호한 상태의 장비는 36%였다.
특히 정확한 조준을 돕는 개인화기 조준경의 경우 657점 중 '불량'(40%)과 '확인필요'(57%)를 제외한 양호품은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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