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안첼로티 감독,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복귀

기사등록 2021/06/02 08:36:43

지난 시즌 에버턴서 EPL 10위로 부진

과거 레알에선 통산 10번째 UEFA 챔스 우승 등 성과 내

[리버풀=AP/뉴시스] 안첼로티,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 복귀. 2021.05.19.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이탈리아 출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2) 감독이 6년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 감독으로 안첼로티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 3년이다.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이 사임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임자를 물색하다 2013부터 2015년까지 팀을 이끌며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휘했던 안첼로티를 선택했다.

이로써 안첼로티는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로 팀을 이끌게 됐다.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2013~2014시즌)를 포함해 코파 델 레이(2013~2014시즌), UEFA 슈퍼컵(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2014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바이에른 뮌헨(2016~2017년), 나폴리(2018~2019년), 에버턴(2019~2021년) 등을 지휘했다.

 하지만 에버턴에서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2019년 12월 에버턴을 지휘봉을 잡고 첫 시즌에는 12위에 머물렀고, 2020~2021시즌에도 10위에 그쳤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의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안첼로티는 과거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PSG) 등에서 다수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3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우승 제조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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