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영향력은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드라마, 영화, 가요 등 '한류'를 이끈 K컬처의 저력, 그 중심에는 언제나 '팬덤'이 존재했다.
이미 하나의 장르이자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팬덤'은 이제 정치, 경제 영역으로까지 그 세력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의 시초는 과연 어디서부터일까.
1969년 클리프 리처드 내한공연, 1992년 뉴 키즈 온 더 블록 내한공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팬덤의 역사'를 함께 보여주는 이 책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대중문화의 발전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한류 동호회 활동 1억명 시대의 배경을 생생한 현장 취재 기록과 통계 자료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연승 지음, 304쪽, 북레시피,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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