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밭 6~9월에 35% 차광하면 생산성 50% ↑

기사등록 2021/06/01 15:44:02
[안동=뉴시스] 생강 차광재배 광경. (사진=경북도 제공) 2021.06.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밭작물인 생강을 재배할 때 6월 중순~9월 상순에 35% 차광망을 사용하면 생산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경북지역 대표 생산품목인 생강을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차광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생강은 아열대성 식물로 노지 재배 때 여름철 극심한 고온과 강한 햇빛으로 잎이 말라 죽는 피해가 난다.

경북은 전국 생강 생산량의 38%인 9422t을 생산하는 주산지이지만 2018년에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준 바 있다.

농기원이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는 생강의 특성을 활용해 차광망을 이용한 재배 방법을 연구한 결과 생강의 싹이 튼 후인 6월 중순부터 더위가 이어지는 9월 상순까지 35% 차광망을 사용할 때 가장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온은 최대 6도, 지온은 최대 4.8도를 낮춰 생산량이 최대 50%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잦은 강우로 흐린 날이 많아도 수량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원은 생강 차광 재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강 안정생산을 위한 차광재배 기술 매뉴얼'을 제작·발간해 안동, 영주 등 생강 주산지 농업기술센터에 배부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차광재배 기술은 생산성 향상 효과가 커 영농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