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다음 달 1일 정부가 개별 계약으로 선구매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87만9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분도 이날 도입된다.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가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9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5월 한 달간 개별 계약이나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된 백신은 총 751만회분이다. 이날까지 총 1164만회분이 국내에 들어왔다.

이어 다음 달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9000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출하돼 경기 이천 물류창고로 옮겨진다.

같은 날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국내에 처음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에서 개별 계약한 물량 4000만회분 중 초도 물량이다.

모더나 백신은 국내 유통을 맡은 GC녹십자의 오창공장으로 이동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민·관·군·경·소방 합동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충북 오창 물류창고까지 안전하게 수송해 보관하고, 추후 위탁 의료기관으로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월1일 들어오는 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백신 물량을 합해 총 1838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이 가운데 올해 2분기까지 들어오기로 한 백신 물량은 총 674만회분이다.

구체적으로 개별 계약 물량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일 들어오는 87만9000회분을 포함해 260만회분, 화이자 백신 325만회분, 모더나 5만5000회분이 들어오고,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들어올 계획이다.

여기에 집계되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지원하는 얀센 백신 100만회분 이상이 들어올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 외에 모더나, 노바백스, 얀센 백신 265만5000회분이 2분기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제약사들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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