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찾아가는 유아흡연위해예방교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13만명 대상 교육 진행
지난 2015년부터 유아 흡연위해예방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이 프로그램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유아에게 담배의 해로움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성장기 흡연을 막기 위해 실시 중이다. 또 부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아 주변 흡연예방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신청한 어린이집·유치원 가운데 1500곳 13만명을 선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실은 전국 각지 교육 기회 취약지역(읍·면) 유아 교육기관을 찾아 3~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아이들이 담배 위해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 교육, 만들기 체험, 신체활동 및 체험활동 등을 실시한다. 가정에서도 교육이 연계될 수 있도록 부모에게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 놀이형 체험관(건강놀이터) 운영, 부모 대상 흡연예방교육, 유아교육·보육기관 교사 대상 교육과정, 교육자료 개발·보급, 우수사례 공모전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교육을 받는 1500곳 규모는 지난해 713곳(5만8610명)보다 두 배 이상이다.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규모 교육, 방문교사 주기적인 코로나19 검사, 이동교육장(버스) 상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국가금연센터 금연두드림 홈페이지(nsk.kheal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유아기부터 흡연이 해롭다는 인식을 갖도록 교육해 성장기 흡연 진입을 예방하고, 아동 성장·발달을 위해 유아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양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올해 방문교육 대상자가 대폭 증가한 만큼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에 대한 인식이 더욱 제고되고 현장 교육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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