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후원금 한도 도달했다고 들었다"
오전 10시 기준 1억1300만원…평균 8만원
28일 "만원의 기적 만들자"고 밝힌 뒤 급증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행기를 타기 직전 만 이틀 만에 후원금 한도인 1억5000만원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이제 입금해주시면 저희가 환불에 들어가야 한다.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중앙당 후원회 쪽이나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저희 당 의원들 후원회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중앙당 후원회로 보내주신 금액은 제가 혹시 당선되면 꼭 토론 배틀이나 좋은 새로운 기획들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 정견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후원금 계좌 한도(1억5000만원)에 도달했고 2200명이 넘는 분들이 후원에 동참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전 최고위원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이미 후원금이 1억1300만원을 넘어섰고 평균 후원액수는 8만원 정도였다.
지난 29일 0시까지 총 모금액이 5000만원 정도였지만 하루 만에 1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8일 오후 11시께 이 전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으로 '풀 코트 프레스' 전략으로 가겠다. 후원회 가동을 시작한다"며 "더도 말고 만원의 기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힌 영향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 측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응원해준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건수를 보면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특정계파에서 밀어주는 게 아니라 이 전 최고위원이 캠프도 없이 혼자 다니는 모습의 진정성을 보고 시민들이 응원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