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성, 민주당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속도 쓰려"
"한미 회담, 서프라이즈급…G5 위상까지 다다라"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준석 돌풍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한편으로는 속도 좀 쓰린 측면이 있다"며 "역동적이고 톡톡 튀고, 생기발랄한 게 얼마 전까지는 우리 당, 민주당의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언제 저게 저기로 갔지?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이준석 현상을 통해 바로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며 "이 시대에 요구하는 리더십이 역동적이고 생기발랄하고 젊고 좀 튀는 리더십을 요구하는 게 아니냐. 안정 지향적이고 근엄한 리더십보다 (역동적인) 리더십을 답답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원한다"고 분석했다.
전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내용과 형식 측면에서 서프라이즈급이다. 경이롭다"며 "글로벌 백신허브국가 기반을 다졌다. 이니셔티브를 완전히 확실하게 잡는 성과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그는 "일본에는 햄버거 대접했는데 (우리는) 10배 이상 비싼 케이크까지 (받았다)"며 "바이든 대통령께서 질 바이든 여사를 문재인 대통령께 직접 소개해줬다. 스가 총리한테는 패스하고 소개도 안 시켜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위상이 이제 G7을 넘어서 G5 수준까지 다다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전날 의원들에게 보고된 민주당 포커스그룹인터뷰(FGI) 결과와 관련해서는 "1년 전과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주어진 과제가 더 많아지는 것 같다"며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이미지로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상당히 뼈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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