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 841곳 선정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1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 건축물 841건(총 사업비 2948억원, 국비 2130억원 규모)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각 광역지자체별 대표 사업지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 공사비 추가 지급이나 기술자문 등을 통해 지자체가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399곳(47%), 보건소 384곳(46%), 의료시설 58곳(7%)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02건(24%), 비수도권 639건(76%)이다. 사업비로 보면 어린이집에 1168억원(40%), 보건소에 1113억원(38%), 의료시설에 668억원(23%)의 비용이 든다.
앞서 지난해 그린리모델링을 마친 광명 시립 철산어린이집은 단열보강, 로이복층창호, 전열교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이 8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내 에너지소비량의 20% 이상을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절감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사업대상을 확대하는 등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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