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민,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종합)

기사등록 2021/05/24 08:26:46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박연민. 2021.05.22. (사진 = 금호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아니스트 박연민(31)이 '2020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했다.

23일(현지시간) 콩쿠르 소셜 미디어와 금호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박연민은 이날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피아노 부문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연민은 1위 상금 1만5000유로(약 2050만원)과 부상으로 2022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 초청을 비롯한 다양한 연주 기회를 얻게 된다. 2위는 루마니아의 아델라 리쿨레스쿠(28), 3위는 폴란드의 마르친 비에초레크(25)가 수상했다.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인 박연민은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에서 연주했다. 같은 해 팔마 도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루치아노 루치아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하노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프니나 잘츠만 기념상,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3위와 다름슈타트 국제 쇼팽 콩쿠르 3위, 2019년 리옹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아비람 라이케르트를 사사했다. 현재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베른트 괴츠케를 사사하며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는 제오르제 에네스쿠 페스티벌의 하나다. 루마니아 출생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인 제오르제 에네스쿠(1881~1955)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시작됐다.

현재는 2년 주기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작곡까지 총 네 가지 부문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실비아 마르코비치, 알렉산드루 토메스쿠, 발레리 소콜로프,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 드미트리 알렉세예프, 아리에 바르디 등 수많은 음악가를 배출해왔다.

[서울=뉴시스] '2020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박연민 1위. 2021.05.24. (사진 = Andrei Gindac 제공) photo@newsis.com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피아니스트 손정범(11년 1위 없는 2위),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09년 2위), 배원희(14년 3위), 김계희(16년 1위), 김동현(16년 2위), 첼리스트 홍은선(14년 1위) 등이 있다.

본래 2020년 계획했던 콩쿠르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까지 연장돼 진행됨에 따라, 이번 콩쿠르 명칭은 연도 변경을 반영하지 않았다. 그대로 '2020년' 타이틀을 붙였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본선 1, 2차는 작년 8월30일부터 9월19일까지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준결선과 결선 무대는 이달 13일부터 부쿠레슈티의 아테네 음악당에서 진행했다.

앞서 열린 올해 첼로 부문에 첼리스트 한재민(14)이 역대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21) 양이 바이올린 부문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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