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분간 바흐와의 만남'… 클라라 주미 강, 26일 웃는얼굴아트센터

기사등록 2021/05/19 15:16:20

첫 단독 리사이틀,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단독 공연이 26일 웃는얼굴아트센터 무대에서 펼쳐진다. (사진=달서문화재단 제공) 2021.05.1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단독 공연이 26일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무대에 오른다.

달서문화재단은 DSAC(Dalseo Smiling Arts Center) 올해 시그니처 첫 번째 공연으로 클라라 주미 강의 공연을 기획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첫 바흐 단독 리사이틀로, 그의 기품 있는 연주와 우아한 음색, 섬세한 표현력과 뛰어난 기교를 엿볼 수 있다.

클라라 주미 강은 이번 공연에서 바이올린의 성서라고도 불리는 바흐의 걸작,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선보인다.

2019년 포르투칼 마르바오 페스티벌에서 3일간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전곡을 연주한 바 있으나 하루에 여섯 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바흐, 이자이 등의 바이올린 독주곡들로 구성된 첫 음반인 '모던 솔로' 발매와 함께 솔로 투어를 한 바 있다.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으로만 무대를 채워 관심을 끌고 있다.170분간 피아니스트 없이 바이올리니스트 홀로 무대를 이끈다.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작품 전곡은 연주자에게도 도전인 이유다.

공연을 기획한 웃는얼굴아트센터는 바흐의 작품들이 클라라 주미 강의 깊이 있는 표현력과 만나 한 편의 대서사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욱 관장은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세 곡과 파르티타 세 곡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조형미를 갖춘 음악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뛰어난 구조와 아름다움을 지닌 곡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연주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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