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주택 청년들에게 이동식 목조주택 제공

기사등록 2021/05/16 09:00:21
[안동=뉴시스] 지난 14일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이 무주택 청년들에게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5.1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주거 공간이 없는 청년들을 위해 경북도가 이동식 목조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은 경북도내 시군의 생활 및 취·창업 시설과 근접한 곳에 설치되며 무상임대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4일 한국해비타트 회의실에서 이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한국해비타트는 청년맞춤형 주택을 제작·공급하고, 경북도와 시군은 부지 및 설치를 담당하고 입주 청년들에게 취·창업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해 지역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해비타트는 1995년 법인설립 이래 취약한 주거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개인과 기업,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집을 짓거나 고쳐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경북도와 함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피해 보금자리 재건에 이동식 주택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경북 청년 주택문제 해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희망의 이동식 청년주택 지원 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맞춤형 청년정책 추진으로 청년들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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