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마스크 착용 유지
15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현지 지침에 저촉되지 않는 한 백신을 접종한 고객에 대해 오는 17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직원들에 대해선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3일 백신 완전 접종자들에 대해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사실상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CDC의 지침 변경 이후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미 일부 대형 유통업체가 백신을 접종한 직원 및 고객에 대해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풀었다. 스타벅스는 이들 만큼은 아니지만 고객에 선택권을 줌으로써 규제 완화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일부 유통업체들은 여전히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빠르게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있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국가를 정상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섣부른 규제 완화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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