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대표 창원박물관 건립, 문체부 심의 통과했다

기사등록 2021/05/12 14:58:41

국비 281억원 확보 길 열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창원박물관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는 지자체가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중앙정부의 행정 절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반기별로 3회에 걸쳐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심의를 통과한 창원박물관 건립은 총 사업비 714억원(국비 281억·지방비 433억)을 투입해 성산구 중앙동 159-1번지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4748㎡)의 종합 박물관을 건립하는 허성무 시장의 주요 공약 사업이다.

창원박물관은 2022년 말 착공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문체부의 보완 요구에 따라 행정, 조직, 전시, 유물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물관 건립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월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직렬별 공무원 8명으로 창원박물관건립 TF팀을 구성, 2025년까지 창원박물관 건립단 발족을 추진해  효율적인 박물관 운영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창원박물관 건립 사업이 마침내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를 통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창원박물관이 창원특례시의 문화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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