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필리핀 중부 오시덴탈 민도로에서 12일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고 화산지진연구소가 밝혔다.
지진은 이날 오전 9시9분(한국시간 10시9분)께 오시덴탈주 민도로주 아브라 델 일로그 동북쪽 11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화산지진연구소는 본진에 이어 여진이 밀어닥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마닐라 수도권 일부에도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5.7 지진이 발라테로 북북서쪽 6km 일대를 강타했으며 진앙이 북위 13.555도, 동경 120.897도이고 진원 깊이가 109.9km라고 발표했다.
아직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필리핀은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은 잦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 남동쪽 312km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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