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골키퍼 부폰, 유벤투스 떠난다…은퇴는 미정

기사등록 2021/05/12 08:57:52
[토리노(이탈리아)=AP/뉴시스]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1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매체 '비인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 세계적인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3)이 가장 오랜 시간 몸담았던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날 것이라고 했다.

부폰은 1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매체 '비인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다. 우리는 마지막에 도달했다. 이제는 떠나는 게 옳다"며 "아름답고 길었던 경험을 마무리할 것이다"고 했다.

2020~2021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나는 부폰이 먼저 작별 의사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후 현역 은퇴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978년생인 부폰은 불혹이 한참 넘었다. 유벤투스를 상징하는 골키퍼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뛰었고, 잠시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가 2019년 유벤투스에 복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0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를 함께 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176경기를 뛴 전설적인 골키퍼다.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의 주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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