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감독, 15일 선발로 벤자민 예고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공백이 생긴 15일 경기의 대체 선발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아직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벤자민의 선발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되면서 15일 임시 선발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두 차례 롱릴리프와 한 차례 선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양현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우드워드 감독의 선택은 벤자민이었다.
양현종은 지금처럼 불펜에서 대기하면서 선발진이 조기 붕괴될 경우 긴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MLB로 콜업돼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25(12이닝 3자책)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빅리그 2년차의 좌완이다.
통산 11경기 등판 중 1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올해는 3경기에서 5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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