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각지에서 총격으로 무고한 목숨을 앗아가는 사건이 속출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인파로 붐비는 파티장에 총기난사가 가해져 6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경찰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늦은 시각에 두 명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선셋 고워 스튜디오에 가까운 할리우드 주택가에서 열린 파티장을 겨냥해 무차별 발포를 하면서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
브라이언 빅슬러 경찰서장은 범행동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목격자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빅슬러 서장은 "이곳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정확히 알고자 한다"며 "현장에 많은 사람이 있었기에 누군가는 자세히 목격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브라이언 험프리 대변인은 "총격으로 1명이 사망했으며 총에 맞은 3명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전했다.
험프리 대변인은 이들 외에도 1명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당했고 추가로 1명이 다쳤다고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출동한 존 래트케 경관은 파티장에 가공할만한 무차별 난사가 가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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