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72억·코스닥 1235억 거래
LG디스플레이·HMM·금호석유 등 몰려
셀트리온 거래대금 1위→21위 물러나
삼천당제약 등 4종목 10일 공매도 제한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공매도 재개 넷째 날인 7일 52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중이 처음 2%대로 내려갔다. 공매도가 집중됐던 셀트리온의 거래대금 순위는 대폭 하락했다. 삼천당제약 등 4개사는 과열종목으로 10일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시장거래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은 5207억원으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감소하면서 전일 대비 3073억원 줄어든 규모다.
전체 거래대금 대비 비중은 2.26%로 공매도 재개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이날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3972억원(2.68%)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3509억원(88.34%)의 공매도 거래를 했다. 기관은 381억원(9.59%), 개인은 81억원(2.06%)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1235억원(1.50%)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1105억원(89.53%)의 공매도를 던졌다. 기관은 97억원(7.92%), 개인은 31억원(2.55%) 규모였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코스피에서 LG디스플레이 294억원, HMM 258억원, 금호석유 212억원, SK이노베이션 168억원, 삼성SDI 109억원 등 순이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48억원으로 순위가 1위에서 21위로 대폭 내려갔다.
코스닥은 씨젠 81억원, 삼천당제약 75억원, 스튜디오드래곤 68억원, 케이엠더블유 58억원, 카카오게임즈 41억원 등 순이다.
삼천당제약(15위→2위), 스튜디오드래곤(13위→3위), 케이엠더블유(12위→4위)가 상위에 올랐다.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종목은 코스피에서 오뚜기(62.56%), 삼성카드(61.64%), 한진칼(28.58%), 현대해상(27.72%), 현대위아(25.8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케이엠더블유(39.59%), 케어젠(36.14%), 카페24(32.85%), 톱텍(30.43%), 텔콘RF제약(30.31%) 등 순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잔고금액 상위종목은 코스피에서 셀트리온 9940억원, 삼성전자 2295억원, 현대차 2208억원, LG화학 174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402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의 경우 에이치엘비 159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199억원, 케이엠더블유 1142억원, 신라젠 785억원, 셀트리온제약 452억원 등 순이었다.
삼천당제약, 스튜디오드래곤, 이베스트투자증권, 카페24 등 4개사는 이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10일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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