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영에스앤씨, 코로나 확산에 시장 급성장"

기사등록 2021/05/07 08:24:44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7일 상장예정기업 삼영에스앤씨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이 스마트 센서 시장의 급성장을 촉발해 내년 실적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삼영에스앤씨는 온도·습도·미세먼지·가스 등을 감지하는 센서와 관련 제품등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라며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는 고정밀 센서의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09년 반도체형 온습도센서인 휴미칩 1세대를 개발한 이후 꾸준한 제품 업그레이드와 함께 전방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고정밀 칩형온습도센서 16%, 칩형온습도센서 31%, 고정밀 전장부품 43%, 상대습도센서 6%, 먼지센서 4%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 센서 시장의 급성장을 야기했다. 특히 공기질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산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가전에서의 고정밀 측정 센서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이후로 글로벌 센서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영에스앤씨는 극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측정이 가능한 3세대 휴미칩 개발을 완료했으며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전기자동차와 산업용 공조시설, 스마트팜 등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제품들의 양산과 판매가 예정돼 있어 내년부터는 확실한 실적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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