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석 '거여' 이끌 사령탑 선출할 5·2 전당대회
홍영표 "당원, 당정청 함께 호흡하는 팀플레이"
송영길 "자기반성 통한 개혁만이 당을 살린다"
우원식 "민생으로 전면 쇄신해야 정권 재창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날 오후 열린 5·2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하는 홍영표·송영길·우원식(기호순)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강조했던 단결, 변화, 민생을 키워드로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는 단결을 앞세웠다. 그는 "친문과 비문, 분열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대선이 있는 해, 당의 단결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대선을 치르는 차기 지도부는 전시 내각과 다를 바가 없다. 개인기를 앞세운 단독 드리블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며 "400만 당원과 함께 당·정·청이 함께 호흡하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혁신과 소통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윤리감찰기구를 강화해 '당내 공수처' 위상을 부여하겠다. 공직후보자 수천 시스템을 더 투명하게, 공정하게 만들겠다"며 "홍영표 민주당에 더 이상의 내로남불은 없을 것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했다.
홍 후보는 "우리가 바뀌지 않으면 정권이 바뀐다는 절박함이 있다. 그들이 부정부패와 국정농단도 모자라 계엄령까지 검토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하나 된다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 대선 승리, 못할 것이 없다. 저 홍영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변화'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그는 정견발표를 통해 "민주당은 변화해야 한다. 가장 위험한 것이 위기를 위기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위기임을 인정하고 그 지점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오늘로 대선까지 312일 남았다. 시간이 없다. 우리는 변해야 한다"며 "유능한 정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겠다.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다.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생애최초 실수요자를 위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아시아 백신 허브 생산기지로의 발전 등도 약속했다.
송 후보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선대위원장이 돼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당 대표 선거에서) 두 번 떨어졌다. 세 번째 출마다. 반성하고 성찰하고 노력했다. 많이 준비했다. 이제는 정말 일해보고 싶다. 준비돼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는 "민생으로 전면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으로 전면쇄신해야 한다. 거기에 맞는 얼굴로 바꾸어야 한다"며 "그래야 패배를 이번으로 끝내고,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후보는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개혁, 국민의 이 요구를 전면적으로 받아 안아야 한다"며 "한국판 민생뉴딜연합으로 더 큰 민생개혁, 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민생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민주당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이다. 이 일을 가장 잘할 사람이 저 우원식"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당 대표로 선출되면 ▲손실보상 소급적용 ▲전국민재난지원금도 추진하겠다며 "저 우원식이 강력하게 주장해 손실보상이 다시 당의 중심의제가 됐다. 이런 모습이 민생을 당의 중심에 세우는 과정이다.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후보는 "개혁을 추진해온 윤호중, 민생을 실천해온 우원식으로 개혁과 민생의 쌍두마차를 완성해달라"며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당대표가 되어 책임지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한 투표결과 및 당선자는 이날 오후 5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부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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