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담 "죽어버리란 말 제발 그만"…악성DM 고통 호소

기사등록 2021/05/02 14:43:00
[서울=뉴시스]래퍼 육지담 (사진 = 본인 SNS) 2021.5.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래퍼 육지담이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대한 고통을 호소했다.

육지담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어린 나이에 방송 출연을 하게 됐고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다 보니 방어기제가 생겼고 저도 심하다는 거 이미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최근 출연한 유튜브 웹예능 '머니게임'과 관련, "3회에서 출연진들 말을 계속 자른 것도 그게 무의식중에 나와버린 것 같다"며 "저도 모니터 하면서 다른 분들한테 하는 행동이나 말이 잘못됐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7번 가오가이 오빠가 먼저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4번 전기한테만 뭐라한 것, 그것도 죄송하다. 전기가 저보다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더 날이 섰다"며 "모든 출연진에게 죄송하지만 특히 전기한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방영 중에 이런 변명 같은 글 정말 안 올리려고 다짐했는데, 며칠 제 자신이 너무 무너지고 위태롭다는 걸 깨달았고 머니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더 피해를 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부탁드린다. 저한테 DM으로 죽어버리라는 말은 제발 그만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육지담은 엠넷 '쇼미더머니3',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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