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가시화…기재부 예타 통과

기사등록 2021/04/30 15:19:16

시흥시장·조정식국회의원·서울대 총장·서울대 병원장 공동 브리핑

800병실 규모…5949억 투입해 2026년 하반기 개원 예정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가칭)’ 설립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브리핑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가칭)’ 건립이 가시화됐다. 시흥시는 30일 병원 건립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임병택 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최해천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공동브리핑을 열었다.

조정식 의원은 “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과 관련해 오늘 오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라며 “시흥시가 남부럽지 않은 수도권 중견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 배곧 서울대병원이 차질 없이 개원할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메디컬 산업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해천 연구부총장은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 중심의  R&D 클러스터를 구축해 진료와 연구가 융합한 최첨단의 새로운 병원을 건립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시흥시와 서울대학교는 지난해 5월30일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가칭 '시흥 배곧 서울대학교병원'을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오는 2026년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는 이 병원은 800병실 규모로 지어진다.

병원 건립 예정부지.
총 5948여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면적은 12만6000여 ㎡에 이른다. 시흥시는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건립 공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임병택 시장은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 산학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라며 "시민 숙원이었던 병원 설립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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