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현행 방역 단계·5인 모임 금지 3주간 유지"(종합)

기사등록 2021/04/30 09:15:38

"어제 코로나 확진자 661명…긴장 끈 놓을 수 없어"

"5월 가정의달, 만남↑…특별방역관리주간 1주 연장"

"경북 12개군 새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적용 3주 연장"

"어제까지 306만명 백신 1차 접종…'300만' 약속 지켜"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30일 "현재의 방역 단계와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주 5월3일부터 3주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5월의 다음 3주간은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내달 23일까지 연장된다.

홍 직무대행은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661명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줄지도, 또 급격히 늘지도 않은 채 횡보의 모습인 바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음 주 5월은 가정의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등이 연이어 있어 만남과 이동이 더 늘어나고 그만큼 감염확산의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1주일 시행했던 '특별 방역관리주간 기간'을 한 주 더 연장하여 시행코자 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1~4월간까지의 집단감염의 25% 이상을 차지했던 공공·민간사업장의 방역 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동량이 3차 유행 직전의 지난 11월초 이동량에 근접한다고 한다"며 "지역간 이동자제, 모임·행사 자제가 상당부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또 홍 직무대행은 지난 1주일 간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용했던 경북 12개군에 대해 "시범적용 기간을 앞으로 3주간으로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자체에서 유사 요청이 있는 경우 엄중 평가해 요건이 해당될 경우 점차 시범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직무대행은 백신접종 상황과 관련해 "어제까지 접종자수는 306만명으로 파악된다"며 "4월말까지 300만명 이상 접종하겠다고 국민들께 말씀드렸는데 이를 차질없이 지켜 다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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